포항북구 시·도의원 4명이 김정재 의원의 예비후보 사퇴 및 불출마를 공개 촉구하고 나섰다. 한창화·이칠구 도의원, 안병국·김민정 시의원은 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갖 비리 의혹에 쌓여 있고 지역 분열, 갈등을 초래한 김정재 의원의 3선 출마 포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김정재 의원은 당선 이후 8년간 시민들을 분열시키고 지역 주민들을 막말로 겁박하는 등 자질과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면서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온갖 비리 의혹까지 저질러 검찰에 고발당한 만큼 이번 총선 불출마 선언이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김정재 의원 3선 출마 포기 촉구를 하고 나선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들을 제시했다. 우선 김정재 의원의 사익추구로 포항북 당협은 사당화돼 시·도의원들을 수하의 졸개처럼 취급하고 사무국장의 시·도의원 공천 개입, 온갖 부당한 지시로 정보수집 동원 등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지난해 민원을 제기한 지역구 한 어르신이 ‘의원님’이란 호칭을 쓰지 않고 ‘당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하자 ‘국회의원 보고 당신이라니 당장 사과하세요’라며 앙칼진 막말로 겁박했으며, 이 동영
포스텍(포항공대)이 올해부터 10년간 총 1조2000억원의 투자를 받아 세계 Top대학과 경쟁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는 '포스텍 제 2건학'을 추진한다. 포스텍 학교법인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총 1조2000억원 투자를 받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포스텍2.0, 제 2건학 추진안'을 통과시켰다. 포스텍은 최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며 정부와 경북도에서 각각 1000억원을 받고 학교법인도 2000억원을 내 교육환경과 인프라를 대폭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렇게 조성된 4000억원에 학교법인이 이사회 의결을 통해 추가로 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2000억원은 기부금을 통해 조성하기로 했다. 교육계에서는 국내 대학이 단기간에 1조원 투자를 약정받은 것은 전례가 없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포스텍 측은 "AI시대에 세계 정상급 대학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수"라며 "이번 이사회의 결정으로 포스텍은 1986년 건학이후 38년만에 제 2건학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텍은 가장 먼저 '인재 초빙'에 투자할 계획이다. 우수 교수 채용에 1036억원, 교원 경쟁력 강화에 1124억원을 투입한다. 우수 교수에게는 현재 65세 정년을 70
포항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김진근)과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단장 박희광)이 농·어촌의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고 상호 업무협력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 31일, 포항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주관으로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의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의 신활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 포항시의 농촌과 어촌지역의 신활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두 전문기관 간 협약을 계기로 지역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추세에 날로 쇠락하는 농산어촌 활성화를 위한 신활력 창출을 전담하는 두 기관의 전문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시너지효과를 통해 성공적 사업 추진의 가능성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가 된다. 양 기관은 생활SOC가 취약한 농·어촌 마을의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주민들의 서비스 수요를 만족시켜 정주 만족도를 높이며, 인구유출을 최소화하고 유입 및 관계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과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에서는 포항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의 다양한 액션그룹들이 지역에 특화된 해양관광콘
올해부터 3~4년 정도는 포항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파트 미분양물량 해소가 지연되고 있어 포항시는 지난해 2월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26년까지 예정된 아파트 입주물량은 아파트 가격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포항본부는 포항지역은 올해 1만1천호, 2025년 4천호, 2026년 3천호로 3년간 총 1만9천호의 아파트가 공급되며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2012년 이후 연평균 공급물량인 2만8천여호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주 예정물량의 확대는 향후 아파트매매가격의 영향을 예측한 것이다. 포항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기준 총 3746호로 분양물량 대비 미분양 비중은 16.2%로 전국 4.3%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포항지역 일부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시점을 조절하고 있다. 포항지역의 미분양 물량 해소지연은 포항지역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힝지역 아파트 분양가 평당 가격은 2023년 1484만원으로 2012년 평당가격 602만
포항남·울릉군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진형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3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만 메가시티 포항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5대 공약은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포스코 본사 및 계열사 랜드마크 빌딩 포항 남구 건립·지진피해 배상, 국회 입법으로 일괄 해결 ·대한민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포항남구, 교육발전특구 지정이다. 진 예비후보는 "EU와 일본은 이미 정부 주도로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수십조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R&D 단계 지원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양, 당진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산자부의 예산을 대폭 이끌어내겠다"며 "해도, 송도, 청림, 제철, 상대동의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고용창출과 인구 증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본사와 계열사가 입주할, 포항의 랜드마크 빌딩에 대해서는 "포스코 본사와 계열사가 한 건물에 입주해 포항과 포스코의 심장이 될 랜드마크 건물이 남구에 건립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지진 피해 배상에 대해서는 "20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지진 피해에 대한 정신적 고통을 일괄적으로
포항북구 박승호 예비후보는 경주시가 국당지구(형산-제산) 형산강 폭을 넓힘에 따라 형산강 하구인 포항지역도 “형산강하구 강뚝을 수퍼제방으로 건설해 포항지역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1년 글래디스 태풍으로 안강제방 붕괴와 형산강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주시는 국당 지역 형산강 폭이 좁은 것이 원인이라 판단하고 강폭을 120m에서 170m로 확장하는 공사를 2015년부터 착공, 현재 9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발주처인 부산국토관리청에서는 200년 빈도로 홍수량이 발생해도 포항시 구간 제방 월류가 없을 것이라고는 하나 2018년 10월 태풍 콩레이로 인해서 장대비 256.5mm가 내렸는데도 형상강 범람경보가 울렸다. 박 예비후보는 2022년8월 오천지역과 포항제철소의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힌남노를 상기하면서 “현재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예측할 수 없고, 장대비를 동반한 태풍과 영일만의 만조시간과 겹쳐 제방이 범람한다면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원래 경주시 국당 지역의 강폭 확장시 형산강 하구의 대책을 방치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하루라도 빨리 형산강하구 수퍼제방 건설로 포항시민의 안전은 물론
최용규 국민의힘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4대 첨단 신산업 전진구축’ 등 11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최용규 예비후보는 공약발표에 앞서 정치 신인으로서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국회의원 세비 전액 반납, 불필요하고 형식적인 의전 포기를 선언했다. 또 시민의 뜻을 존중하며 지역정치 실현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기초·광역의원 공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용규 예비후보는 11대 핵심 공약으로 가장 먼저 혁신과 융합으로 ‘4대 첨단 신산업의 전진기지를 구축’ 공약을 내세웠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포스텍 의과대학·스마트병원 설립을 포함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으로 바이오·헬스케어의 특화를 주장했다. 이차전지 산업진흥원 설립을 유치해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과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지원을 통해 ‘K-수소 경제도시’로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전주기 창업보육거점’을 고도화해 창업공간, 펀드,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포스텍 글로컬대학 사업 지원을 통해 미(美)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밸리를 구축하겠다고 피력했다.
포항 남·울릉 최용규 예비후보(국민의힘,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선거사무소 개소식이 27일 열렸다. 최 예비후보는 개소식의 주제를 ‘담대한 미래, 따뜻한 동행’으로 정했다. 이는 정치인으로서 소신과 비전을 분명하게 밝히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운동에 임해 반드시 당선되겠다는 굳은 의지를 시민들과 공유하겠다는 뜻이다. 최 예비후보는 “준법선거·클린선거·정책선거 실천 의지를 확실하게 밝힘으로써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문화의 무대로 만들고, 포항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비전도 밝히겠다”고 밝혔다. 또 "작년 10월 11일 포항남·울릉 지역구에서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했고, 예비후보자 등록도 등록일 첫째 날인 12월 12일에 마치는 등 지역 발전과 민생만을 생각하며 선거운동을 전개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계기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더 치열하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최용규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는 포항시 남구 포스코대로380 주영빌딩 5층에 있다. 울릉도 출신인 최용규 예비후보는 포항 대해초등학교와 대동·중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제39회 사법고시(사법연수원 29기)에 합격, 서울중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포항지역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들이 지역민들을 호도하는 장미빛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민들은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현실성 있는 공약(公約)으로 내놔야지, 지키지도 못할 공약(空約)들만 내놓고 있다"는 볼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자체의 현안 또는 중장기 중점사업들을 그대로 베껴서 공약으로 발표하는 얼굴 두꺼운 모습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높다. 실제 포항남북구를 막론하고 예비후보들 사이에는 고속도로 개통, 철도 개통, 다리 건설, 의대 설립, 취약계층 복지정책 등 지역현안과 관련된 공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박승호 전 시장 시절 출발했던 영일만대교 조기 건설과 이강덕 시장이 주력하고 있는 연구중심 의대 설립, 이차전지·수소·바이오 산업 육성 등은 시류에 편승해 빠지지 않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대구와 경북도의 핵심정책으로 떠오르자 포항과 통합 신공항 간 고속도로, 철도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는가 하면 인프라도 고려하지 않은 국제크루즈항으로 내세웠다. 포항의 인구변동, 시민들의 경제활동도 고려하지 않은 것 같은 트램건설, 포스코 협력사의 경영성도 고려하지 않은 순환경제 제시, 정부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발표한 불성실한 의정활동 및 기타 자질이 의심되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에 대구경북지역 의원 4명이 포함됐다. 특히 김희국 의원(국민의힘, 군위·의성·청송·영덕군)은 상임위 결석률 상위 3위와 성실한 의정활동 의심, 투기성 상장주식 과다 보유 5위에 중복 포함됐다.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은 상임위 결석률 2위에 올랐고 송언석 의원(국민의힘, 김천시)과 추경호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성군)은 반개혁 입법 활동 의원 11명에 이름을 올렸다. 경실련은 지난 17일 경실련 강당에서 불성실한 의정활동 및 기타 자질이 의심되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공천배제 및 검증촉구 명단을 발표했다. 경실련은 자질 의심 의원 106명을 언급하며 이 중 ‘자질미달’ 34명에 대한 공천배제와 나머지 72명의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경실련의 자질검증 기준은 대표발의 건수, 본회의 결석률, 상임위 결석률, 사회적 물의,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과다 매입, 불성실한 의정활동이 의심되는 상장주식 과다보유, 과거 전과경력, 반개혁 입법 등 8가지 항목이다. 이 기준에 부합되는 의원들 중 문제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현역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