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유성찬 지속가능사회연구소 소장이 오는 12월 3일 오후3시 포항 송도동 조선소 커피점에서 ‘그날이 오면’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북콘서트 개최장소는 포항의 도시재생 모델, 송도조선소 옆 커피점이어서, 역경을 뚫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 유성찬 소장의 의지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책 ‘그날이 오면’ 북콘서트는 포항지역에서 민주화운동을 했던 포항민주청년회의 활동과 회원들의 이야기, 유성찬 소장의 가족사, 동학에 참여했다 만주로 떠난 할아버지, 유엔원조병원에 함께 근무하다 결혼한 부모님, 영일중학교 교사로 근무한 하얼빈중학교 출신의 큰아버님, 형제애 그리고 100년 가는 포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성찬 소장은 “순수 민간단체로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포항에서 실천하고자 한다. 지속가능한 환경, 지속가능한 경제와 평화가 포항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풍부하게 자리잡도록 노력하는 것이 지속가능사회연구소의 활동과 콘텐츠”라고 말했다. 또 “포항이 새로운 100년을 가도록 하는 힘은 포항시민들의 참여민주주의 정신”이라며 “활기찬 시민경제생활과 함께 사회인문학적 역량이 높아져 포항이 공장과 산업도시를 넘어서는 친환경복
포항남·울릉 선거구가 내년 총선을 맞아 후보들이 대거 난립하며 군웅할거(群雄割據)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 현안을 제대로 짚어내는 후보군이 없다는 지적이다. 28일 현재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출마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후보군은 현역을 포함해 무려 7명이지만 아직까지 지역현안을 해결할 이렇다 할 공약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선거운동 초반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후보군들이 윤석열 정부 또는 국민의힘 핵심과 친맥만을 강조하고 있을 뿐이기에 지역 민심은 더욱 답답하기만 하다. 27일 현재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출마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후보군은 최용규 전 서울지검부장검사,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병훈 전 청와대 행정관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최병욱 전 국토부 노조위원장은 공식적인 기자회견은 가지지 않았지만 총선출마를 확실시하며 지역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최근 각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현 김병욱 의원의 지역 지지도가 약하다는 분석에 후보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아직 국민의힘에서는 이렇다할 전언은 없다. 문제는 이들 후보군들이 지역 현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지역 현안을 헤쳐나갈 개
경주시 강동면 안계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이던 교량이 붕괴돼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7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께 강동면 안계리 74-5에서 안계댐 안정성 강화를 위한 교량 신설 공사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하던 중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인부 등 8명이 교량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로 인해 6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으며, 실종됐던 50대 남성 B씨도 사고발생 3시간 여만인 2시 20분 경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나머지 피해자들은 다리골절, 저체온증 증상 등으로 각각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 위원장은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당원 교육을 포항시 산림조합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당원교육과 함께 이영렬 포항지진 트라우마 센터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오중기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당원분들과 소통의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특강을 통해 우리 일상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렬 센터장은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가운데, “트라우마에 대한 최고의 치료법은 그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이라며 트라우마 극복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포항 지진 트라우마센터의 문을 두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에는 100여 명의 당원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총선을 앞두고 열린 당원교육이라 당원들의 총선승리에 대한 열기 또한 뜨거웠다.
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2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총선에서 포항남·울릉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병훈 전 행정관은 “지난 1968년 박정희 대통령이 패기 충만한 40세의 박태준 회장을 내세워 제철보국의 잘사는 나라를 만들었던 것처럼, 40세의 이병훈을 선택해 주신다면 변화와 쇄신을 통해 기회의 땅 포항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나라 운영, 정치를 바탕으로 우리 포항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손에 잡히고 살아 숨 쉬는 정치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국회의원이 관행적으로 누려왔던 불체포특권 포기와 본회의와 상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으면 자진해서 세비를 삭감하는 등 ‘정치 혁신’에 앞장서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전 행정관은 “해양신도시, 환동해권 도시국가 포항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한편,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환경문제 해결을 통한 정주 문제 개선으로 살기 좋은 포항, 살고 싶은 포항을 함께 만들어 가는 데 온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낮은 자세로 두 번 세 번 듣고, 지역의 구석구석을 땀으로 적실만큼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이 살펴서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박맹호 위원장은 16일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탄원서'를 전달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탄원서에는 포항북구 김정재 의원이 지역에서의 잘못을 낱낱이 열거하며 김정재 의원의 공천배제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비대위는 "김 의원이 이강덕 시장을 공천에서 배제시키려고 했고 시의원 보궐선거 당시, 어르신들에게 패륜적 행위를 저질렀으며, 지역구 당직자 출신을 ‘한수원 감사’로 내정시켰다가 여론의 몰매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천 대가로 쪼개기 후원금을 냈던 이영옥 시의원 구속 후 모르쇠로 일관했고 민주당 김남국 의원 코인 사건과 동일한 코인 거래에 연루된 정치인으로 거론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설립 계획을 저지하고 실질적인 포항 본원 구축을 위한 포항시민의 시민운동을 철저히 외면하며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퇴출 주장 운동을 ‘불법’이라 폄하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포스코가 시민단체의 집행위원장 상대의 소송과정에 시민이 포스코에 얘기해 구제해달라고 부탁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포항지진을 ‘자연지진’이라 단정하다가 촉발지진으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포항남·울릉에 출사표를 던진 최용규 변호사(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포스코홀딩스가 성남 위례지구에 대규모의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을 본격적으로 설치하려는 계획에 대해 16일 입장문을 내어 “이는 포항시와의 합의를 위배하는 처사로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변호사는 “포스코홀딩스가 확보한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의 부지 면적뿐만 아니라 사업비, 사업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포항 본원은 본원으로서의 위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의 본원과 분원은 본말이 전도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2월 포항시와 포스코그룹은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설립하는 등 포항 중심으로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합의한 것을 포항시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포스코홀딩스가 성남에 대규모의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 설치는 포항시민들과의 신뢰를 깨트리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포스코의 창업정신인 ‘제철보국’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며,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목표 중 하나인
'2024~2025 포항시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 및 처리대행 용역'입찰에서 기존 처리업체인 '그린웨이' 컨소시엄이 낙찰됐다. 그린웨이 컨소시엄은 1순위 협상대상자로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된다. 포항시는 14일 국가종합전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2024~2025 포항시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 및 처리대행 용역'개찰에서 그린웨이 컨소시엄이 1순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8일 기초금액 톤당 30만2천766원, 총 사업예산 256억9천756만7천16원의 '2024~2025 포항시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 및 처리대행 용역'입찰을 공고했다. 기초금액 톤당 30만2천766원은 처리비 14만9천654원(49.43%), 수집운반 12만521원(39.81%), 운송비 3만2천591원(10.76%)로 구성됐다. 입찰에는 그린웨이 컨소시엄과 동주바이오 컨소시엄이 참여해 그린웨이 컨소시엄이 기초금액 30만2천766원의 87.906%인 26만4000원을 써내며 동우바이오가 써낸 26만6천573원 88.763%를 앞섰다. 그린웨이 컨소시엄이 적격심사를 통과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되면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포스코가 임금 및 단체협약이 힘겹게 타결되면서 창립 55년 만에 첫 파업 위기를 넘기며 1968년 창사 이래 노사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이하 포스코 노조)은 9일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 결과 선거인 수 1만1245명 중 1만85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결과 찬성 5천527표(50.91%), 반대 5천329표(49.09%)로 찬성이 198표 차이로 많아 힘겹게 가결됐다. 포스코 노사는 오는 13일에 2023년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총 24회에 걸쳐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31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임금(Base-Up)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 및 상품권 300만원 등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사가 마지막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소통한 결과 최선의 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 임단협 교섭이 포스코가 노사화합의 전통을 이어 나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이 9일 포항시와 경주시, 영천시의 '행정 통합'을 제안했다. 문 원장은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은 내국인 인구 50만 확보가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포항시가 특정시 지위 상실의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방안은 포항시와 경주시, 영천시의 '행정 통합'"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통합 어젠다가 저출산과 인구감소, 수도권 집중, 지방소멸 등의 현실적 위기에 직면한 전국 각지에서 거대 담론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인배경을 설명했다. 문 원장은 "지금 포항만큼 도시통합이 절박한 도시가 없다"며 "내년 6월까지 인구 50만명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50만명 이상 특정시 지위를 상실하게 돼 남·북구청, 남·북구 경찰서, 소방서가 한곳으로 축소돼 포항이 급속도로 위축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포항이 앞장서서 지역의 정관계, 재계, 학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경북동남권행정통합위원회(가칭)를 구성해 도시 통합을 위한 논의 기구와 방법, 절차, 일정 등 기본방안을 마련해 이를 경주시와 영천시에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가 통합해 인구 100만 도시로 발전하게 된다면 재정 확대는 물론 도로,